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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의 이야기꾼 '김려령'이 앞선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쓴 소설 는 성인 소설로서 결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여전히 '김려령' 특유의 문체의 재미는 빠르게 읽고 나갈 수 있었기에 소설이 재미있는 편이다. 그 덕분인지, 와 에 이어 실사화가 논의되었고, 최종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이 결정된다. 앞선 두 작품이 실사 영화화 된 것과는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에도 실사화다. 이렇게 실사화가 잘 되는 작가도 몇 안되는 것 같은데... 의 내용은 결혼정보업체에서 일하는 비혼주의자이자 6년차 차장 '인지'는 세상의 모든 결혼은 기만이라 생각하는 음악 프로듀서 '정원'과 계약 기간 1년 동안 기간제 부인이 되기로 한다. 서로 결혼에 대한 환상과 꿈도 없는 그저그런 생..
종종 영화를 보면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영화가 있는 반면. 그런 설명 따윈 없는 불친절한 영화들이 있다. 물론, 두 영화 중에서 어떤 영화가 옳은지를 따질 수는 없고 그저 각자의 방식대로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들을 전달하는데 몰두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 은 자세한 설명은 안해주는 불친절한 영화지만, 감독이 원하는 바가 구성하고 있는 세계관이 아니라 아버지 '폴' 밑에서 자라는 성격 다른 형제 '조셉'과 '토마스'의 성장에 있기에 '조셉'과 '토마스'에 대해선 면밀히 바라보고 주시한다. 그렇다보니 이 영화에서 인류는 왜 존폐의 기로에 서 있게 된건지, '폴'과 두 아들은 왜 밤마다 긴장하며 사는건지. 옆 농장의 사람들과 교류는 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 가장 중요한 극중에서 등장하는 '크리쳐'..
2010년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대만 영화 . 과 함께 대만 로맨스를 대표하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 중 하나인 을 15년 만에 국내에서 리메이크하여 선보인다. 영화 (17)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조선호'감독이 이번엔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여기에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주연을 맡았다. 전반적으로 국내 영화 은 원작의 틀을 따른다. 다만, 원작에선 수영선수 언니를 코치하던 동생의 사랑이야기였다면, 이번엔 언니가 동생을 코치하면서 설정을 소소하게 바뀌었다. 원작에선 다루지 않던 장애인으로서의 힘든 삶도 더 보태었다. 덕분에 원작에 비해 좀 더 볼륨감이 살아났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홍경', '노윤서', '김민주'의 모습이 20대의 청춘과 사랑을 잘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들..
감독: 가스 제닝스성우: 매튜 맥커너히(버스터 문), 토니 켈리(미나), 닉 크롤(군터), 스칼렛 요한슨(애쉬), 태런 애저튼(조니) 넷플릭스로 공개된 일루미네이션의 는 시리즈를 연출했던 '가스 제닝스'가 연출을 맡고, 기존 성우진인 '매튜 맥커너히'부터 '토니 켈리' 등이 돌아온 애니다. 물론, 전부 돌아온건 아니지만, 11분가량의 단편인 점을 감안하면 '스칼렛 요한슨'과 '태런 애저튼'까지 그리 많은 대사가 있지 않음에도 돌아온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의 팬이라면 더욱 반가웠을테고. 그런데 이보다 더 반가운 것은 이 애니가 '마이클 잭슨'의 1983년 앨범 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니깐 극중 노래부터 안무, 전개 들이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되어 있어서..
넷플릭스로 공개될 예정인 애니메이션 는 '아드만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신작이다. 물론, 글로벌 배급을 맡은 넷플릭스는, 앞서 영국의 BBC가 국내 방영을 먼저 시행한 뒤에 해외 공개가 이루어질 예정이긴 하지만. 어쨌든 '아드만'의 신작이라는 점과 의 6번째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이후 16년 만에 돌아오며, 장편으로선 이후 19년 만에 돌아와서 그저 반갑다. 이번 작품인 는 1993년 에서 이어지는 속편이다. 에서 무표정 악당이자, 빨간 장갑만 쓰면 닭이라 믿게 되는 '페더스 맥그로우'가 31년 만에 출소하여 복수를 다짐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월레스'의 발명품이 '페더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된다. 과연 이번엔 어떻게 기지를 발휘하여 '페더스 맥그로우'의 악행을 막아낼지가 기대가 된다..
감독: 켈리 마르셀출연: 톰 하디(에디 브룩 / 베놈), 치웨텔 에지오포(렉스 스트릭랜드), 주노 템플(테디 페인), 클라크 바코(세이디 크리스마스), 스티븐 그레이엄(패트릭 멀리건), 앤디 서키스(널), 리스 이판(마틴 문), 페기 루(첸) 2018년 을 시작으로 속편인 까지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인 시리즈. 시리즈가 흥행과는 달리 악평을 들어도 제작사는 일단 돈이 되니깐 최종편인 3편 제작도 알렸었다. 물론, 이번에도 흥행할거라는 기대감과 함께.무엇보다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는 을 시작으로 와 등 차례로 출격 시켰으나, 폭망해버리고 그 중 은 수많은 논란만 낳은 상황. 결국 소니가 붙들 수 있는건 현재 밖에 없는 셈이다. 물론, 이후 가 남아있긴 하다. 22년에..
감독: 정 바오루이출연: 임봉(찬록쿤), 고천락(사이클론), 홍금보(미스터 빅), 임현제(딕 차우), 유준겸(신이), 장명요(AV), 호자도(열두도), 오윤룡(킹) 1997년 영국령이었던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1993년 홍콩의 어두운 상징인 건물이 철거되었다. 철거된 건물은 하나의 성을 이루고 있어서 '구룡성채', 혹은 '구룡채성'이라 불리었던 곳이다. 영화 는 1980년대의 홍콩을 배경으로 '구룡성채'에서 살아가던 이들과 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을 다룬 영화다. '여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체로 액션이 현대 활극보단 무협 액션에 가깝다. 실제로 극 중 '킹'이 사용하던 무술은 에서 백련교가 사용하던 무술이기도 하고. 내용은 밀항하여 홍콩에 들어온 '찬록쿤'이 '미스터..
영화 제작 중 제작투자 문제로 촬영이 잠시 중단되고. 당시 의 연출까지 맡고 있던 '신연식'감독이 짜투리 시간에 쓴 각본이 바로 이다. 근데, 이 각본을 보고 '송강호'가 '내가 하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고. 이에 '신연식'감독은 바로 각본을 수정한 후, 제작에 들어간 영화가 올해 개봉할 이다. 이 영화는 보다 먼제 제작하게 되었고, 이 영화의 촬영이 끝난 후 의 촬영이 들어갔다. 다만, '신연식'감독에서 '김지운'감독으로 변경되긴 했지만. 하지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서 '신연식'감독과 '송강호'는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긴 했다. 어쨌든 이 영화는 보다 먼저 제작이 완료되었지만, 정작 이 개봉한 후에도 언제 개봉할지 알 수 없는 영화가 되었다. 코로나를 피하고, 이것저것 피하다보니 급기야 ..
감독: 가이 리치출연: 제이크 질렌할(존 킨리), 다르 살림(아메드), 에밀리 비샴(케롤라인 킨리) 영화 는 , , 의 '가이 리치'가 제작, 각본, 연출을 맡은 영화. 북미에선 소수 극장 개봉 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공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는 1년 뒤에 개봉했는데, 국내 개봉 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감상이 불가능하도록 막혔다. 어쨌든 '가이 리치'의 는 원제에 '가이 리치'가 들어간 만큼 '가이 리치'가 자신있어 하는 영화인 듯도 보이는데. 원래는 동명의 다른 영화와 구별하기 위해서이긴 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이 리치'가 밥 벌어 먹고 살기 위해 찍었던 나 , , 과는 구별이 되는 작품이다. 앞선 영화처럼 만들고 싶어서라기 보단 정말 돈을 벌기 위해서 찍었을 것 같은 영화와는..
2001년 3월 4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발견한 목격자가 119에 신고를 하게 된다. 그리고 출동한 서울서부소방서(현 은평소방서)를 비롯한 인근 소방서의 소방차와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그러던 중 집주인 '선'씨가 화재가 난 집 안에 자신의 아들이 있다며 살려달라고 하고,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었지만 10명의 소방관들은 구출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하지만 결국 불길로 집이 무너져, 10명이 그대로 매몰되고, 밖에 있던 3명의 소방관도 무너진 파편에 맞아 쓰러졌다. 이후, '선'씨의 아들인 '최'씨는 이미 불이 번지기 전에 다른 집에 갔음이 밝혀졌고, 심지어 화재를 낸 장본인이 '최'씨인 것도 밝혀졌다. 매몰되었던 10명의 소방관 중 3명은 가까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