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Bad Boys Ride or Di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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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Bad Boys: Ride or Die 2024

 

 

감독: 아딜 엘아르비, 빌랄 팔라

출연: 윌 스미스(마이크 마우리), 마틴 로렌스(마커스 버넷), 제이콥 시피오(아르만도 아레타스), 바네사 허진스(캘리), 알렉산더 루드위그(돈), 파올라 누녜스(리타 세카다)

 

 

<나쁜 녀석들>시리즈의 4번째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전편의 연출을 맡았던 '아딜 엘아르비'와 '빌랄 팔라'콤비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은 영화다. 

내용도 전편에 이어서 '하워드'반장의 죽음 이후 마약 카르텔 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그럴리 없다며 '마이크'와 '마커스'가 비공식 수사에 들어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물론, 수사 도중 오히려 '마이크'와 '마커스'가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고, '마이크'의 사생아인 '아르만도'가 합류하게 된다.

 

전편의 단점이었던 왕년의 캐릭터를 무리하게 현재 스타일로 밀어붙인 점이 이번엔 현저히 줄어들었다. 여전히 옛 감성에서 벗어나려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전편보단 나아졌는데. 대신 콤비 감독은 FPS와 같은 일인칭 시점 앵글부터 시작해서 CCTV로 간접체험하는 액션과 공중전에서부터 수중전까지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인다. 

그래서 앵글부터 카메라 구도, 설정 등 액션물로서 선보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끌어다 쓸려고 한다. 

 

우선 이점은 장점이다. 

전편에서 '마이클 베이' 스타일의 느낌이 십분 사라지고, 투톱 주연의 영화에 젊은 신 캐릭터를 집어 넣은 것도 모자라 사생아 등장에, 계속해서 늙었다는 느낌을 되새겼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속편에선 어차피 무리수는 전편에서 몰아넣었으니, 이번엔 시각적 재미에 충실하자!

라고 한건지. 정말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재미를 넣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게 보일 정도다. 

 

 

 

그래서 분명 볼거리는 흥미를 자아낸다. 

그러나 그렇다고 전개까지 흥미로워서 재미를 선사하는건 아니다. 당장에 이번 편에선 '마이크'가 공황장애로 빈번하게 흐름을 막는다. 애초에 '마커스'가 했어야 할 공황장애를 '마이크'가 맡고 있으니, 치고 나가야 하는 인물이 부재하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 '아르만도'를 투입함으로서 다소 변화를 주는 듯 하지만. 

 

이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나쁜 녀석들>시리즈에서 기존 캐릭터를 지우고, 새로운 캐릭터로 바꿔서 이야기를 전개시려는건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오랜만에 등장했던 1, 2편의 정보원은 반가워할 여유도 없이 리타이어 되고, 1, 2편의 동료였던 이들은 은퇴 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언급하는 등. '마커스'와 '마이크'를 제외하면 모든걸 차단 시키는 느낌이다. 심지어 3편에선 '하워드'반장도 리타이어 되었으니. 결국 살아남아 있는건 '마커스'와 '마이크' 뿐인거다.  

 

글쎄, 의도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진지함보단 장난같은 연출이 더 많은데다가. 다양한 연출과 촬영 기법을 사용하는건 좋지만, 크게 기억에 남는게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분명 여러 시도는 좋았으나, 이 영화가 단일 영화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좀 더 잘 다루어줬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 오히려 <비버리 힐스 캅: 엑셀 F>가 더 나았으니. 

 

 

# 쿠키영상까지 보면 너무 장난같은 느낌이다. 

# 극장 상영시엔 쿠키영상이 없었으나, 넷플릭스 및 VOD 버전에선 쿠키영상이 삽입되었다. 

# '마이클 베이'가 이번에도 까메오 출연하며, 한심좌 '카비 라메'도 까메오 출연한다.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마이애미 강력반 최고의 콤비 ‘마이크’(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 가족 같은 ‘하워드’(조 판토리아노) 반장이 사망 전 마약 카르텔 조직의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말라는 ‘하워드’ 반장의 비밀 메시지를 받은 ‘마이크’와 ‘마커스’ 형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위험한 수사를 시작한다.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된 나쁜 녀석들. 그러나 이들 역시 함정에 빠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동료 경찰들은 물론 마약 카르텔 조직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용의자가 된 나쁜 녀석들의 화끈한 수사가 시작된다!
평점
-
감독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출연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바네사 허진스, 알렉산더 루드윅, 파올라 누녜즈, 에릭 데인, 이안 그루퍼드, 제이콥 시피오, 멜라니 리버드, 타샤 스미스, 레아 시혼, 티파니 하디쉬, 조 판톨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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