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자사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23년 <인어공주> 실사화를 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에리얼'이 흑인이라고 반발이 있었던 것. 하지만 그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진행시켰고, 해외 수익은 별로지만, 북미에선 그럭저럭 벌어들였다.
그리고 25년 또 한 편의 논란많은 영화가 개봉 대기 중이다.
검은 머리와 흰 피부를 가진 공주의 이야기로 누구나 아는 이야기와 설정을 비틀어 라틴계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백설공주>가 그 주인공이다. '레이첼 지글러'가 맡게 된 '백설공주'. 분명 '레이첼 지글러'의 노래 솜씨는 좋다. 그런데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라니. 다들 반발이 거세다. '백설공주'의 이름의 뜻을 모르냐면서.
그런데 반발은 이것만 있는게 아니다. '백설공주'보다 여왕 '그림하이들'역을 맡은 '갤 가돗'이 더 이쁘다는 것. 여왕이 더 이쁜건 국내에서 나오는 말이고, 북미에선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전쟁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갤 가돗'이 까이는 중이다. 한 마디로 '레이첼 지글러'와 '갤 가돗' 모두 까이는 중이라는 것.
더불어 '피터 딘클리지'가 '백설공주'는 라틴계로 캐스팅했으면서 여전히 난쟁이들은 왜소증을 가진 이들을 캐스팅하는게 맞는가에 대한 의문을 언급하였고. 이로 인해 난쟁이들이 모두 CG로 처리되었다. 문제는 이 CG가 불쾌한 골짜기를 불러일으킨다는 것과 이 때문에 가뜩이나 설 자리가 없는 왜소증 배우들의 출연마저 막아버렸다고 논란이다.
한 술 더 떠서 '레이첼 지글러'는 <백설공주> 원작을 원치 않는 키스를 강요당하고, 왕자가 공주를 스토킹한다며 비판한 것.
이 밖에도 세트장 화재부터 작가 파업까지.
순탄치 않은 여정을 걸어온 영화가 <백설공주>다.
이 <백설공주>가 25년 개봉을 앞두고 있고, 어느 새 논란과 함께 24년이 끝나가고 있는 중이다. 벌써 메인 예고편도 공개가 되었고. 이제 남은건 곧 만날 월트 디즈니표 <백설공주>인데. 어떤 성적표와 비평을 받게 될지 벌써 궁금해진다. 영화 내적 궁금증보다 외적 궁금증이 더 큰 영화는 <인어공주> 이후 <백설공주>가 두 번째인데. 어찌된게 그 궁금증이 <인어공주>때보다 더 큰 느낌이다.
영화 <백설공주>는 북미에서 25년 3월 21일, 국내에서 25년 3월 중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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