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Bogota: City of the Lost 티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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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콜롬비아에서 로케이션 촬영에 들어갔다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3월에 촬영을 중단하고 다시 넘어왔다. 그러던 중 주연을 맡은 '송중기'가 코로나 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결국 영화는 연기되다가 21년이 되어서야 촬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문제는 이후 개봉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24년 12월이 되어서야 개봉을 할 수 있게 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영화의 내용은 IMF로 인해 도망치듯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난 '국희'네 가족. 하지만, 도착한 날 강도를 만나 모든 걸 잃게 되고. 이후 '국희'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럴 수록 수렁에 빠져드는 '국희'. 급기야 밀매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해외에서 살아가는 이민자의 이야기이자, 그곳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암투를 그린 느와르물이다. 당연히 한국형 느와르물. 

해외에서 이민자들이 겪는 실제같은 이야기보단 한 인간의 탐욕과 욕망. 올라가고자 할 수록 떨어지는 압박감 등을 다룬 듯 하니 아무래도 배경만 다를 뿐 우리에겐 익숙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당장에 약에 관한 이야기도 있으니, <수리남>도 떠오르고 한다. 물론, 이 작품이 2020년에 첫 제작에 들어갔고, 그동안에 많은 작품들이 OTT를 통해서 나왔기에 '송중기'의 모습도 <화란>과 <로기완> 그 어디쯤인 듯 보이기도 한다. 
극중 '이희준'이 맡은 배역은 원래 '류승범'이 맡을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류승범'이나 '이희준'의 비슷한 느낌을 떠올리면 어떤 캐릭터인지도 감이 오고. 

 



그래도 타국에서 고생하며 만든 영화다. 이왕이면 잘 되었으면 하는데. 이 영화 정식 개봉에 앞서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초연된 작품이다. 이후 뚜렷한 평가는 안들려오는데, 대체로 고만고만한 영화인 듯 하다. 평이 막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서. 아무래도 영화제 기간에 보게 되면 영화가 좀 더 재미있게 볼 수도 있고, 영화제라 좀 더 진지하게 보게 되니 재미에 관한 호불호가 극심하지 않다. 대체로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가는 편이라서. 
그런 점에서 이 영화 <보고타>는 좀 애매한 느낌이긴 하다. 정식 개봉하게 되면 과연 극장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인데. 그도 그런게 현지 로케이션 촬영만 90%에 달하고, 중간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것까지 제작비만 150억 원이 들어갔으니 말이다. 

어쨌든 잘 되었으면 하는데. 이래저래 안 좋은 쪽으로 수가 많아서 걱정이긴 하다. 
그래도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고, 본격적으로 개봉하게 되면 좀 더 좋은 입소문으로 흥행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2024년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너무 말일에 개봉 일정을 잡은게 과연 좋은 수일까 싶기도 하다. 하긴 <하얼빈>이 버티고 있으니... 일정 잡기 쉽지 않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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