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넷플릭스 - 극장판 모노노케: 우중망령 劇場版 モノノ怪 唐傘 공식 예고편

2006년 TVA로 방영된 <괴: 아야카시>는 국내에선 방영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볼 사람들은 봤던 애니다. 총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 중 세 번째 에피소드를 다룬 <바케네코>(9, 10, 11화) 편을 특히나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앞선 두 개의 에피소드와는 달리 오리지널 스토리인데다가 매력적인 '약장수'라는 주인공과 퇴마물의 형식까지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물론, 앞선 두 작품도 좋았다. 

 

그리고 2007년 <괴: 아야카시>의 <바케네코>에서 '약장수'만 똑 떼어내어 <모노노케>라는 별도의 이야기를 제작했다. <바케네코>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카요'가 다시 등장함으로서 이야기의 연속성까지 갖췄다. 역시나 국내에선 방영되지 않았지만, 인기를 얻었고. 시간이 지나 라프텔에서 독점 애니로 <괴: 아야카시>와 <모노노케>를 공개했다.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다가, 2024년에 일본에서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했는데. 바로 <모노노케>를 바탕으로 한 <극장판 모노노케: 우중망령>이다. '모노노케'라는 '원령'을 없애기 위해 돌아다니는 '약장수'의 이야기가 TVA 2기가 아니라 극장판으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 극장판은 제 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콘 사토시상을 비롯하여,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관객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쯤되면, <모노노케>라는 작품이 궁금해지는데. <모노노케>는 '원령'. 원한에 사묻힌 영혼을 제거하러 다니는 '약장수'의 이야기다. 극중 '약장수'라 함은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약을 팔러 다니기 때문이고 <모노노케>에서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존재로 그려진다. 다만, '모노노케'라 하는 '원령'을 없애기 위해선 '약장수'가 들고 다니는 칼로 없애야 하는데. 이 칼을  칼집에서 빼기 위해선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형태', '내력', '까닭'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모노노케'. 즉 '원령'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흐름이 추리물의 구성을 띈다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원한에 사묻힌 영혼이다 보니 대체로 이야기가 안타깝거나 비극적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살고자하는 삶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해서 인기가 많은 듯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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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작품에선 TVA와 달리 캐릭터가 변경되었다. TVA의 '약장수'가 아닌 다른 디자인에 다른 칼을 들고 다니는 '약장수'다. 어차피 '모노노케'를 없애는 '약장수'가 한 명만 있다는 설정도 아니니 문제가 되지 않는데다가. 변경된 가장 큰 문제는 TVA에서 '약장수'역을 맡았던 성우인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불륜 사건 때문에 하차되어 변경된 것도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심지어 이 성우로 인해 23년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이 24년으로 연기되었는데. 이 작품의 제작 방식이 성우의 연기를 먼저 녹음한 후 그에 맞춰 입모양을 그리는 '프리스코어링'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그외 나름의 문제는 전작의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총 작화감독인 '하시모토 타카시'가 하차한 점도 있을테고. 그래도 감독부터 제작진을 최대한 TVA 제작진으로 맞춰서 제작했다고 한다. 

 

국내에 방영 자체를 안한 작품이고, 일본 색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해서 극장 개봉은 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로 공개가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로 나오는 만큼 좀 더 편하게 감상이 가능할 듯 하고. 무엇보다 국내에선 보지 못하는것 아닌가 했던 작품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넷플릭스 만세다.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일정은 24년 11월 28일 목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