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입장에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뭔가 비슷한 평행이론으로 이어가는 느낌이 올해 일어났다.
'트럼프' 저격 사건에서 살아남고, 다음 미 대통령으로 확실시된 현재.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로스'장군은 미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를 제거하려는 옛 슈퍼 솔져였던 '이사야'는 대통령 살인 미수로 감옥에 수감된다.
이미 티저 예고편에서 짐작할 수 있었던 '로스'대통령의 '레드 헐크'변신을 보면, 평소 '트럼프'의 불같은 성격과도 닮아 있으니. '샘 윌슨'은 '캡틴 아메리카'가 되어 '레드 헐크'와 싸우게 된다. '트럼프'의 재당선 이후 수 많은 지식인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현실에선 누구와 싸우게 될까?
어쨌든 의도치않은 평행이론이 벌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보다 이 영화에서 두고 봐야할 것은 바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이후 다시 돌아온 첩보 액션물 느낌의 영화라는 점과 <윈터솔져>에선 '스티브'의 사이드킥으로, <팔콘과 윈터솔져>에선 '윈터솔져'와 함께 싸웠던 바. 이번엔 오롯히 홀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첫 솔로 영화가 되는 '안소니 마키'입장에선 어깨가 무거울 듯 하다. 심지어 요즘 마블 영화에 대한 평가도, 흥행도 안 좋은 상황이니 더욱 무거울 듯 하다.
그래도 현재까지 나온 예고편을 보면 일단 기대가 되니. 다시 한 번 속는 셈치고 개봉일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번엔 속지 않고 제대로 만났으면 좋겠다만.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최종적으로 국내 개봉일이 북미와 똑같은 25년 2월 14일이다. 북미 개봉일에서 하루 이틀 정도 빠르거나 늦을거라 생각했는데. 같을 줄이야.
감독: 줄리어스 오나 - 클로버 필드: 패러독스
각본: 맬컴 스펠먼 - 팔콘과 윈터 솔져 / 댈런 머슨, 줄리어스 오나
출연: 안소니 마키, 에밀리 반캠프, 팀 블레이크 넬슨, 해리슨 포드, 시라 하스, 대니 라미레즈
제작자: 케빈 파이기, 네이트 무어, 루소 형제
촬영: 크레이머 모건소
미술: 램지 에이버리
제작: Marvel Studios, The Walt Disney Company
배급: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개봉: 북미 - 2025년 2월 14일 / 한국 - 2025년 2월 14일
제작비: 3억 5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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