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감독의 신작 <하얼빈>.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다.
'우민호'감독의 영화들은 모두 빵빵한 캐스팅을 자랑하는데, 이번에도 만만치 않다.
'현빈'이 '안중근'역을 맡았으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 '이동욱'등이 출연하며, '정우성'이 특별출연을 한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설국열차>, <곡성>의 '홍경표' 촬영감독에 <무뢰한>,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음악 감독이 함께 했다.
이정도면 기대치가 안 올라갈 수가 없다.
이번 영화에선 '안중근', '우덕순', '최재형'을 비롯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섞인 영화라는 것.
그래서 예고편 후반부의 단지동맹 장면은 실재했던 12명 보다 좀 더 사람 수가 많긴 하지만.
감독이 원한건 독립군들 이야기와 한국인의 '한'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니. 약간의 영화적 설정은 그냥 넘어가도 될 법하다.
원래 이 영화 <하얼빈>은 23년 12월 개봉 예정작이었으나, 뒤로 연기되면서 24년 6월로 옮겨졌다. 그러다 9월 추석 명절 영화로 개봉하나 싶었더니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베테랑2>와 교체되면서 결과적으로 12월 개봉작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9월 추석보단 12월이 더 나아보이긴 한다.
CJ가 배급을 맡은 이번 영화. 2년 전엔 같은 인물을 다룬 <영웅>을 배급하더니, 이번엔 <하얼빈>이다. 누가보면 '안중근'의사를 좋아하는 줄 알겠다. 물론,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긴 하겠지만. 그보다 CJ는 약 72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라는 이 영화를 얼마나 살릴 수가 있을지가 관건이겠다.
제작비만 약 300억원이라는데. 잘되야 할텐데 걱정이다.
<파괴된 사나이>, <간첩>,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이후 '우민호'감독의 신작. 내놓은 작품들의 흥행 성적을 보면 손익 넘겼다가 망했다가 흥행했다가 망하고, 그리고 성공한 패턴이라 이번 <하얼빈>.... 패턴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영화 <하얼빈>은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2024년 9월 9일 먼저 공개되며, 국내에선 2024년 12월 중 개봉 예정이다.
감독: 우민호 -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 이동욱
제작자: 김원국
촬영: 홍경표 - 설국열차, 곡성, 브로커
음악: 조영욱 - 무뢰한, 헤어질 결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배급: CJ ENM
개봉: 토론토 국제영화제 - 2024년 9월 9일 / 국내 - 2024년 12월
러닝타임: 108분
제작비: 208억
손익분기점: 72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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