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안 Arcadian 2024 - 큰 의미를 주지 못하는 괴수물
종종 영화를 보면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영화가 있는 반면. 그런 설명 따윈 없는 불친절한 영화들이 있다. 물론, 두 영화 중에서 어떤 영화가 옳은지를 따질 수는 없고 그저 각자의 방식대로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들을 전달하는데 몰두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 은 자세한 설명은 안해주는 불친절한 영화지만, 감독이 원하는 바가 구성하고 있는 세계관이 아니라 아버지 '폴' 밑에서 자라는 성격 다른 형제 '조셉'과 '토마스'의 성장에 있기에 '조셉'과 '토마스'에 대해선 면밀히 바라보고 주시한다. 그렇다보니 이 영화에서 인류는 왜 존폐의 기로에 서 있게 된건지, '폴'과 두 아들은 왜 밤마다 긴장하며 사는건지. 옆 농장의 사람들과 교류는 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 가장 중요한 극중에서 등장하는 '크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