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의 매력만 담아낸 로코물 - 페이크 러브
로코물의 승부는 두 남녀 주연배우들에게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로코물을 완성하기 위해선 일단 두 남녀의 매력이 충분히 발산되어야 하고, 여기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둘 중 한 명만 뛰어나서도 안될 일이다. 둘 다 매력이 없다면 그건 100% 망했다고 봐야할테고. 그런 점에서 영화 는 두 남녀 주인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들어 주는 영화다. 요즘 한창 잘 나가고 있는 두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글렌 파월'의 케미마저도 이 영화에선 환상급이다. 그렇다보니 영화 전체가 그냥 두 배우를 위해, 아니 두 배우에게 완전히 의지하고 기댄 느낌이다. 북미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것도 두 배우의 적극적인 홍보 때문이라고 하니. (심지어 둘이 사귀는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케미가 좋은데..